태국 직구 판매가 좁아진 4단계 — 등록·부가세·관세, 그다음 (2026)
면세 구간이 사라지면서 소액 배송의 이점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전에는 포기하던 품목의 길이 열렸습니다.
네 번의 변화가 모두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태국에 직구로 파는 구조는 몇 해 사이에 조용히, 그러나 한 방향으로만 바뀌었습니다. 한 번에 닫힌 것이 아니라 네 단계로 좁혀졌습니다.
| 단계 | 무엇이 바뀌었나 | 지금 상태 |
|---|---|---|
| ① 플랫폼 등록 요구 | 인허가 품목은 등록 번호가 있어야 판매 리스팅 | 시행 중 |
| ② 부가세 7% | 1,500바트 이하 수입품에도 부가세 | 2024-07-05 시작 |
| ③ 관세 | 1,500바트 면세 폐지, 1바트부터 관세 | 2026-01-01 시행 |
| ④ 단일세율 | 소액 소포에 20~30% 단일세율 | 검토 중, 미시행 |
① 플랫폼이 인허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식약청(Thai FDA)이 라자다·쇼피·그랩·라인맨·라인쇼핑·틱톡샵 여섯 플랫폼과 불법 건강제품 차단을 논의했고, 라자다와 쇼피는 미등록 제품을 24시간 안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쇼피·라자다·틱톡을 모니터링하고, 위반을 발견하면 컴퓨터범죄법에 따라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합니다.
플랫폼 자체 정책도 같은 방향입니다. 쇼피의 공식 스토어(Shopee Mall)는 화장품 카테고리를 승인하기 전에 식약청 신고 서류를 요구합니다.
② 부가세가 먼저 왔습니다
2024년 7월 5일, 관세청장이 재무부 승인을 받아 1,500바트 이하 수입품에도 부가세 7% 를 걷는 임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그 전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소액 상품은 부가세를 안 냈고, 같은 물건을 태국 안에서 사면 냈습니다. 그 차이를 없앤 조치입니다. 임시 조치는 연장을 거듭해 2025년 말까지 이어졌습니다.
③ 관세가 뒤따랐습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1,500바트 이하 관세 면제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금액과 무관하게 첫 바트부터 관세가 붙고 부가세 7%가 더해집니다. 관세율은 품목의 HS 코드를 따르고, 부가세는 관세가 더해진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관세청은 라자다·쇼피·틱톡샵·테무·쉬인과 협력 협정을 맺어 배송 데이터와 신고가액을 연계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플랫폼은 결제 화면에 세금이 포함된 금액을 보여줍니다.
④ 다음은 단일세율입니다
소액 소포에 20~30%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관세법령 개정이 필요해 아직 시행되지 않았고, 지금 적용되는 것은 ③의 일반 관세와 부가세입니다. 다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 건별로 따지던 것을 제도로 굳히는 쪽입니다.
한 번도 되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네 단계를 따로 보면 각각은 작은 변화입니다. 이어 놓고 보면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태국 밖에 있는 판매자가 누리던 편의가 하나씩 사라졌고, 그중 되돌아온 것은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②③④는 성격이 같습니다. 돈 문제입니다. 세율이 오르면 가격에 반영하거나 마진에서 흡수하면 됩니다. 계산이 불리해질 뿐 길이 막히지는 않습니다.
①만 성격이 다릅니다. 등록 번호가 없으면 리스팅 자체가 안 올라갑니다. 게다가 태국의 인허가는 태국에 등록된 법인 명의로만 신청되고, 받은 번호는 그 법인에 묶여 이전되지 않습니다. 돈을 더 쓴다고 당겨지지 않고, 그 이름을 가진 주체가 있어야 시작됩니다.
그래서 ①이 가장 늦게까지 미뤄지고, 가장 급하게 닥칩니다. 세금은 다음 주문부터 반영하면 되지만 등록은 몇 달이 걸립니다. 계정이 막히고 나서 움직이면 그 몇 달이 통째로 매출 공백입니다.
닫힌 쪽이 있으면 열린 쪽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좁아진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③이 바꾼 것이 하나 더 있고, 이쪽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면세 한도가 있던 시절 크로스보더는 그 한도 안에서만 말이 됐습니다. 1,500바트 밑으로 쪼개 보내면 세금이 없으니 단가가 낮고 가벼운 물건이 유리했습니다. 반대로 가전·완구처럼 TISI 강제표준에 걸리는 품목은 애초에 후보가 아니었습니다. 인증 한 건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을, 소액 배송으로 모은 매출로는 회수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월 1일에 그 셈법이 무너졌습니다. 쪼개 보내도 첫 바트부터 세금이 붙으니 소액의 이점이 없어졌습니다.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 어차피 세금을 낼 거라면, 주문마다 국경을 넘기는 것과 한 번에 들여와 현지에서 파는 것 중 어느 쪽이 싼가.
이 질문 앞에서 TISI 품목의 자리가 바뀝니다. 벌크로 들여온다는 전제라면 인증은 발목이 아니라 한 번 받아두고 계속 쓰는 자산이 됩니다. 전에는 소액 배송 모델을 포기하게 만들던 비용이, 이제는 초기 한 번의 비용입니다.
그 인증이 수입자 이름으로 나온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실무가 걸리는 지점은 여기였습니다. TISI 라이선스는 수입자 명의로 발급됩니다. 같은 모델의 같은 제품이어도 수입자가 다르면 별개 건이라, 태국에 들어오려는 브랜드마다, 그 브랜드를 받는 유통사마다 인증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했습니다. 비용이 중복되고 리드타임도 각자 몇 달씩 더 붙었습니다. 가전·완구가 "태국은 인증이 비싸서" 로 미뤄지던 진짜 이유가 세율이 아니라 이 중복이었습니다.
hyCommerce 가 맡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수입자를 한 번 세우고 그 이름으로 품목 인증을 끝내두면, 같은 모델을 여러 브랜드와 유통사가 나눠 팔더라도 인증은 한 번으로 끝납니다. 벤더가 늘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받을 일이 없습니다. 통관을 지난 재고는 그대로 창고로 들어가 쇼피·라자다·틱톡샵 주문으로 나가므로, 인증부터 B2C 판매까지가 한 줄로 이어집니다.
그동안 인증 비용 때문에 태국을 접어두었던 품목이라면, 지금이 다시 계산해볼 자리입니다.
그다음이 무엇이든
⑤가 무엇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①부터 ④까지가 모두 같은 방향이었다면 다음도 그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전제에서 보면 선택은 단순해집니다. 주문마다 국경을 넘기는 구조는 규칙이 조여질 때마다 다시 계산해야 하고, 태국 안에 수입자와 재고를 둔 구조는 ②③④가 수입 한 건에 한 번 정산되고 ①이 애초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후자는 준비에 몇 달이 걸립니다. 다음 변화에 떠밀려 시작하면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출처
- 태국 식약청 —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6곳과의 불법 건강제품 차단 협의, 미등록 제품 24시간 내 삭제
- 태국 관세청 — 1,500바트 이하 수입품 부가세 징수 임시 조치, 2024년 7월 5일 시행 후 연장
- 태국 관세청 — 1,500바트 이하 관세 면제 종료, 2026년 1월 1일 시행
- 재무부 검토 중인 소액 소포 단일세율 방안 — 관세법령 개정 전으로 미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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